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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2년6개월 만에 6집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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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2년6개월 만에 6집으로 귀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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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년6개월 만인 19일 정규 6집 '고스트 스토리스(Ghost Stories)'를 세계 동시 발매했다.

전작의 큰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와는 다르게 초기의 멜랑콜리한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이 도드라진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와 11년 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보컬 크리스 마틴(37)의 개인적인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마틴은 앨범유통사 워너뮤직과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라면서 "내면적이고 개인적 앨범이지만, 누군가는 이 앨범을 듣고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앨범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기쁜 앨범이기도 하다. 고통을 감내한 후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 6집 '고스트 스토리' 앨범 재킷

마틴이 곡 작업을 시작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팀의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이 '매직(Magic)'의 데모를 들려준 것을 계기로 방향이 잡혔다.

밴드로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차분하고 매끄러운 드럼머신과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그루브와 후크가 인상적인 '매직',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 '미드나이트(Midnight)', 피아노 연주와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웨덴 출신의 '핫'한 DJ 아비치(25)의 영향력이 짙게 드러나는 곡으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멜로디의 향연이 압권인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 등 총 9곡이 실렸다.

매니지먼트사 팔로폰은 "특히 마틴은 깨질 듯 여리고 감미롭고 섬세한 목소리로 콜드플레이에 뚜렷한 정체성을 부여한다"고 소개했다.

콜드플레이는 리드보컬 마틴을 주축으로 베리맨(베이스), 조니 버클랜드(리드 기타), 윌 챔피언(드럼) 등 4인으로 1998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록의 에너지와 시적인 서정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사운드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60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미국 그래미어워즈를 7차례나 품에 안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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