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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SK 세든, 비룡 포스트시즌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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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SK 세든, 비룡 포스트시즌 불씨 살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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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3안타 3타점···SK 3연승 질주

[문학=스포츠Q 김지법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최근 눈부신 호투로 팀 순위 경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든은 2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졌다. 5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5탈삼진을 곁들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세든의 활약으로 9-2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세든은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에 돌아와 지난 7월 15일 NC전에서 복귀식을 치렀다. 하지만 7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8.7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던 세든은 지난 9일 롯데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세든은 1회초부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볼넷, 3회에는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 나지완에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해 2사 3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다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세든은 SK가 3-0으로 앞선 6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줘 위기에 처했다. 나지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SK의 리드를 지킨 세든은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K는 2회 박정권의 시즌 18번째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간 SK는 7회 대타 앤드류 브라운의 3타점 2루타, 8회 박정권의 적시타 등 장단 10안타 7볼넷으로 9점을 뽑아냈다. 구원투수 박정배, 전유수, 채병용이 차례로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SK는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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