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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마력 통했다! '말레피센트' 북미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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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마력 통했다! '말레피센트' 북미 흥행 1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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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최강의 마녀로 변신한 안절리나 졸리의 마력이 성공했다.

5월 30일~6월 1일 북미 영화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SF 판타지 어드벤처 '말레피센트'(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3948개관에서 7000만 달러를 모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말레피센트'에서 마녀 역을 소화한 안젤리나 졸리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비튼 '말레피센트'는 1억8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야심차게 출격시켰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아 흥행 전망이 어두웠다. 영화 속 환상적 영상은 호평받았으나 이외 부분에서는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4년 만에 실사영화로 돌아온 졸리는 오로라 공주(엘르 패닝)를 위협하는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를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 개봉 첫 주 높은 흥행 수익을 이끌어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영화는 지난달 29일 국내 개봉됐다.

2위는 SF 블록버스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감독 브라이언 싱어)로 개봉관이 5개 는 4001개관에서 상영돼 3260만 달러를 모았다. 개봉 2주 만에 1억6206만9000 달러를 모으며 질주 중이다. 제작비 2억 달러도 이번주 내로 회수할 전망이다. 북미뿐 아니라 중국, 영국, 한국 등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역대 '엑스맨' 시리즈 중 최고 수익을 올리게 됐다.

'19곰 테드'(2012년) 제작진의 웨스턴 코미디 영화 '밀리언 웨이즈'(감독 세스 맥팔레인)는 3위로 출발했다. 3158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 1706만9000 달러를 모았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샤를리즈 테런, 리암 니슨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했으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저조한 데다 '19곰 테드'를 이끈 주연 배우 마크 월버그의 빈 자리 또한 컸다.

'고질라'(감독 가렛 에드워즈)는 3501개관에서 1222만5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까지 1억7465만7000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 1억6000만 달러를 넘어 2억 달러 수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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