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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무서운 반격, 주춤한 리디아 고와 '선두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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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무서운 반격, 주춤한 리디아 고와 '선두 양분'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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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챔피언조로 마지막 승부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의 반격으로 타이틀은 안갯속이 됐다. 박성현이 무서운 버디쇼를 몰아치며 후반 샷이 흔들린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선두 자리를 나눠가졌다.

박성현과 리디아 고는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안정을 되찾아 첫날 이후 선두에 복귀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파4의 15번홀에서 티샷을 한번에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는 장타자의 위력을 뽐냈다. 17번홀에서는 10m 거리에서 극적인 버디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홀에서는 웨지로 날린 서드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로 반격을 마무리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버디는 전날과 똑같이 7개를 휘몰아쳤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까지 적어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 3타를 줄였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만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15,17번홀에서 버디로 회복해 선두자리는 유지할 수 있었다.

LPGA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박성현과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되는 리디아 고는 챔피언조로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타를 줄인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지은희(한화), 김효주(롯데) 등과 함께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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