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사망 소식으로 주변을 안타깝게 한 '리틀 싸이' 전민우(12) 군의 생전 모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민우 군은 연변 출신으로, '노래 신동'으로 유명했다. 중국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1년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연변 리틀 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가 한 방송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맛깔나게 소화했기 때문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또다른 리틀 싸이 황민우 군과는 다른 인물이다.
전민우 군은 '스타킹' 출연 당시 연변 동요 '할머니 된장'과 '개구리가 울면요'를 맛깔나게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국내 동요 '아기염소'를 큰 동작과 실감나는 표정 연기로 선보였고, 카라와 함께 이들의 히트곡 '미스터' '하니'를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민우 군은 "5살 때 노래대회에 출전해 1등을 했다"며 수상 이력도 밝혔다. 전민우 군은 2010년 조선족 어린이 동요 콩쿠르 독창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2010년 중국 조선족 청소년 음악 창작동요제 독창 2등에 오르는 등 넘치는 끼와 재능을 갖춘 유망주였다.
전민우 군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알려진 뇌간 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9일 세상을 떠났다. 전민우 군의 투병기는 국내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조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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