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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면 마음 돌릴까? AFA 회장,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하니 '대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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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면 마음 돌릴까? AFA 회장,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하니 '대면호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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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 설득 예정...휴가 반납한 메시, 금빛 염색-수염 정리 후 팀 훈련 합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29)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아리만도 페레스 AFA 회장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메시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는 “AFA는 메시가 대표팀 은퇴 결정을 되돌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아르헨티나는 불확실성의 바다에 빠져 있다. 타타 마르티노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칠레와 결승전을 마치고 사임하며 감독 자리도 비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위 가운데)가 26일 영국 스태퍼드셔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에 합류해 훈련을 받고 있다. 아래는 전지훈련지로 이동하는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금발의 메시.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캡처]

메시에게 올 여름은 최악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나선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실축까지 나오며 메이저 대회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결국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탈세 혐의가 밝혀지며 유죄 판결을 받았다.

메시는 이날 180도 달라져 영국 스태퍼드셔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 훈련캠프에 나타났다. 머리는 금빛으로 물들였고 코파 아메리카 참가 기간 중 덥수룩하게 길렀던 수염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티보는 “휴가를 떠났던 메시가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서 팀에 합류해 러닝 훈련 등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메시가 휴가도 반납할 정도로 심기일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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