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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109' 이대호 마이너리그행, 9월 빅리그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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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109' 이대호 마이너리그행, 9월 빅리그 복귀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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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후반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애틀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로스터를 정리한 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대호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로 내려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이대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였던 스테판 로메로가 메이저리그(MLB)로 콜업됐다.

예견된 강등이었다. 후반기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타율 0.288에 12홈런 37타점의 성적을 남기며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이대호는 후반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타율 0.109(55타수 6안타)에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전반기의 절반 수준인 0.446에 그쳤다.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대호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일단 이대호는 마이너리그에서 그리 오랜 시간 머무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이 눈앞에 있기 때문. 큰 변수가 없다면 이대호는 9월 시작과 함께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구단은 스티븐 시섹을 15일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시키며,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조 위랜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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