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뉴스공장'에 출연한 손학규 전 의원이 자신의 은퇴와 칩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최근 민주당 탈당으로 화제가 된 손학규 전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과거 손학규 전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 후 토굴에 칩거하는 생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한 방송에서 "(은퇴 후)아파트에 살면 되는데 왜 토굴에 사느냐"며 진정성을 의심한 바 있다.
손학규 전 의원은 유시민 작가의 지적에 "유시민 작가의 정계 은퇴와 저의 정계 은퇴는 좀 달랐다. 저는 자연을 좋아해서 토굴 생활을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손학규 전 의원에게 "정말 평생 사시려고 (암자에)갔냐?"고 물었다. 손학규는 "거기서 살려고 땅과 집까지 봤다. 주민등록 이전 하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손학규는 토굴 생활에 대해 "저는 2년이나 그 곳에서 살 거라곤 생각 못했다. 한 스님이 '2년은 사서야죠'라고 말해서 설마 했는데 그렇게 되더라"라며 처음 암자에서 지내게 됐을 때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정계복귀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에 대해 손학규 전 의원은 "정계 은퇴한 사람이 총선 지원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는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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