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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신이 지켜주는 이름 있다? 휴 윌리엄스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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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신이 지켜주는 이름 있다? 휴 윌리엄스에 얽힌 이야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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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웨일스에서 가장 기적적인 우연의 일치로 알려져 있는 '휴 윌리엄스'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연출 김진호, 이창진, 서재주, 정선희, 한종빈)에서는 휴 윌리엄스(Hugh Williams)라는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800년대 영국에 살던 한 남자가 먼 항해를 앞두고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인을 만난 남자는 "이름을 바꾸는 게 좋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며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1664년 12월 5일 영국 웨일스 메나이 해협을 항해하던 한 배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침몰하게 된다. 이 사고로 단 한 명의 사람만이 살아 남고 80명이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1785년 똑같은 날짜, 장소인 매나이 해협에서 배가 침몰하고, 단 한 사람만 살아 남게 된다.

그리고 이 두 사고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들 이름이 '휴 윌리엄스' 였다. 이 뿐만 아니라 1820년 12월 5일 메나이 해협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고,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가진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등장한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사람들은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신이 지켜준다고 생각했다. 또한 메나이 해협을 지나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휴 윌리엄스'로 개명하는 사례까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우연의 일치가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 해협인 메나이가 암초로 인해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환경이고, 12월 5일이라는 동일한 날짜 역시 기상이 안 좋은 기간,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흔한 성이자 인기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940년 메나이 해협에서 영국 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다. 살아 남은 자들은 모두 두 사람이었지만 이름은 '휴 윌러엄스'로 같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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