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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성룡의 저주? 광고 찍은 제품·기업, '망하거나 논란 겪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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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성룡의 저주? 광고 찍은 제품·기업, '망하거나 논란 겪거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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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성룡이 가지고 있다는 '광고 저주'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연출 이창진, 서재주, 김진호, 정선희, 한종빈)에서는 중국의 배우 성룡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성룡은 1970년대부터 아시아의 대표적 배우로 자리 잡았고, 이후 '러시아워', '턱시도' 등을 통해 헐리우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역 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60세가 넘은 현재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1996년 중국 최초의 학습용 컴퓨터 광고를 제안 받은 성룡은 CF를 촬영하며 이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2년 뒤 해당 제품의 회사가 채무 불이행으로 도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얼마 후 그가 광고한 제품인 VOD 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고 콜라는 생산이 중단 됐다.

이후 2004년 성룡은 샴푸와 만두 광고를 찍게 되고, 두 제품을 모두 베스트 셀러에 올려 놓는다. 그러나 2011년 공교롭게도 두 제품에서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샴푸에서는 발암 물질이, 만두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검출 된 것이다. 결국 만두는 판매가 완전히 중단됐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은 성룡이 광고한 제품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다고 의아함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성룡은 앞으로 광고 선정에 신중을 더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그러나 성룡이 광고한 자동차의 리콜 사태,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피트니스 업체가 일부 지점을 폐업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중국의 신문 환구시보에서 성룡의 광고한 제품마다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성룡의 저주'가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제가 된 곳은 신생 업체였다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 특히 성룡의 긍정적인 광고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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