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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역투' 오승환, MLB 개막전 1사 만루 대위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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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역투' 오승환, MLB 개막전 1사 만루 대위기 막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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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빗속 역투를 펼치며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딛고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성공적인 마무리 신고식을 치른 오승환은 올해도 팀의 클로저로 낙점됐다.

그 첫 경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슈와버와 대결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1사 만루의 절대 위기. 마침 부시 스타디움엔 비가 세차게 내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다음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주자들을 꼼짝 못하게 하더니 후속 앤서니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웃었다.

오승환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홈 팬들이 일어나 환호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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