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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희생양' 볼티모어 김현수, 리카르드도 별수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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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희생양' 볼티모어 김현수, 리카르드도 별수 없던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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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투수가 좌완 햅이어서 결장…리카르드도 4타수 무안타 침묵, 팀은 3-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플래툰 시스템에 의해 올 시즌 팀의 2번째 경기에서 결장했다. 상대팀인 토톤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가 좌완인 J.A. 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현수 대신 나선 조이 리카르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플래툰 시스템도 별수 없었다는 뜻이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 나오는 바람에 벤치만 지켰다.

리드오프(1번 타자)와 좌익수는 김현수의 경쟁자인 리카르드가 맡았다. 하지만 리카르드 역시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도 한차례 당했다. 리카르드도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안타나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지난 4일 홈 개막전에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좋았던 흐름이 끊긴 모양새지만 이제 겨우 시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 참가하지 않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타격감만 찾는다면 올 시즌도 탄탄대로다.

다만 김현수가 여전히 플래툰 시스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수는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약하지 않았다. 심지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상대팀이 좌완 투수가 나왔는데도 대타로 기용됐을 정도다.

그러나 김현수가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편견으로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김현수가 지난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18타수 무안타 4볼넷만으로는 김현수가 MLB의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하다고 평가하기에는 표본 자체가 너무나 적다. 이는 좌완 투수에 약한 것이 아니라 MLB 좌완 투수들에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고 보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리카르드도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진 아쉬움을 설욕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른 애덤 존스의 3회말 2점짜리 역전 결승 홈런과 4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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