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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희소식, '8일 격돌' 콜로라도 방망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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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희소식, '8일 격돌' 콜로라도 방망이 침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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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오는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는 희소식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5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1-6 완패.

지난 이틀과는 전혀 다른 타격 컨디션이다. 콜로라도는 개막 첫 날 10안타 7득점, 둘째 날 12안타 6득점으로 각각 6-5, 7-5로 승리했다.

지난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에 3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9회초 테일러 영맨을 상대로 2안타 1득점,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3년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말 솔로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날려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은 이틀 뒤 오전 5시 10분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콜로라도전 통산 성적은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 쿠어스필드 성적은 1경기 1승 6이닝 2실점으로 좋다.

콜로라도 타선이 특급이 아닌 투수를 상대로 주춤했고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전적과 쿠어스필드 기억이 나쁘지 않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쿠어스필드는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자리해 타구 비거리가 타 구장보다 길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딛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만큼 1차 목표는 준수한 선발로 평가받는 지표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달성이다. 

류현진이 정규리그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2014년 9월 7일 다저스타디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다. 945일 만의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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