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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골이 오프사이드? 바르셀로나, 애매한 판정에 2G 연속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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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골이 오프사이드? 바르셀로나, 애매한 판정에 2G 연속 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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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은 과연 오프사이드였을까. FC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울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셀타비고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11승 3무 승점 36으로 개막 후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르셀로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는 리그 13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위 발렌시아(승점 31)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수아레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게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메시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흐름을 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수아레스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현지 중계화면에 잡힌 수아레스의 움직임은 온사이드에 가까웠기에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매우 아쉬운 판정이었다. 어시스트를 놓친 메시도 손가락 하나를 편 채 흔들며 불만을 표했다.

벌써 2번 연속 피해를 보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지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메시의 슛이 골 라인을 넘어갔지만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때 역시 메시의 득점이 인정됐다면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승점 6이 한 순간에 승점 2로 되어 버린 것.

라리가는 다음 시즌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허나 이번 시즌까지는 심판의 판정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바르셀로나가 주춤하면서 라리가 순위 판도가 미궁 속으로 빠질 공산이 커졌다.

이날 경기에서 셀타비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아스파스가 상대 골문을 향해 단독 돌파하며 막시 고메스에게 넘겨줬다. 그의 슛은 골키퍼 테어 슈테겐에 막혔으나 아스파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메시의 동점골로 1-1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수아레스의 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수아레스는 메시의 침투 패스와 알바의 다이렉트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웃었다.

그러나 셀타비고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아스파스가 상대 왼쪽 측면을 무너트리는 드리블 돌파와 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메시, 피케 등을 앞세워 재역전에 나섰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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