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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3연승-호날두 여전한 침묵, 레알마드리드는 잘만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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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3연승-호날두 여전한 침묵, 레알마드리드는 잘만 나가는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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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7연패의 주인공 유벤투스가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팀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반면 호날두를 보낸 레알은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서 열린 파르마와 2018~2019 세리에A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지난달 19일 키에보와 세리에A 개막전을 시작으로 3경기 피치를 밟고 있지만 아직 골이 없다. 리그 적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별할 일이 아니지만 ‘득점기계’ 호날두이기에 이슈가 되고 있다.

 

▲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일 파르마와 세리에A 경기에서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답답해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경기에선 유벤투스는 걱정할 게 없었다. 호날두가 침묵했지만 경기 시작 2분 만에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엔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추가골로 파르마를 2-1로 제압했다.

골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호날두는 이날 8차례 슛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유효슛으로 기록된 건 단 하나였다. 심적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호날두가 떠난 뒤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던 레알은 레가네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카림 벤제마와 한 골씩을 넣은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의 활약 속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리그 단독 선두.

유벤투스로선 급할 게 없다. 리그에선 호날두가 없을 때도 어렵지 않게 우승 트로피를 따냈기 때문. 중요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6연속 득점왕과 함께 레알에 4회나 우승을 안긴 호날두에 진면모가 발휘돼야 할 시점은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될 때부터다.

그럼에도 호날두나 유벤투스 팬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호날두가 언제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이기 때문.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언제쯤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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