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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 정현 또래 즈베레프, 페더러-조코비치 꺾고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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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 정현 또래 즈베레프, 페더러-조코비치 꺾고 '왕중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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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정현(22·한국체대)에 졌던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 정상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2-0(6-4 6-3)으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3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0(7-5 7-6<5>)으로 꺾은 즈베레프는 조코비치마저 완파, 우승 상금 250만9000 달러(28억4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 즈베레프(왼쪽)가 19일 조코비치를 꺾고 ATP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 [사진=EPA/연합뉴스]

 

만 21세 7개월 즈베레프는 2008년 조코비치(21세 6개월) 다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즈베레프는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보다 한 살 어리다. 지난 1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3회전(32강전)에서 정현에 패한 바 있다.

즈베레프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0-2(4-6 1-6) 패배를 설욕하며 조코비치와 상대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7월 윔블던,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9월 US오픈, 10월 상하이 마스터스를 품는 파죽지세로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제친 조코비치는 5개월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좌절했다.

2008년 처음 이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왕좌를 노렸지만 즈베레프의 패기를 넘지 못했다. 

ATP 파이널스는 톱 랭커 8명만 겨루는 시즌 마지막 이벤트다.

나달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계 10위 이내 선수들이 집결한 이벤트 정상에 오른 즈베레프는 조코비치-나달-페더러 '빅3' 체제를 무너뜨릴 차세대 1순위임을 증명했다.

즈베레프는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3차례 1위를 차지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나달(33회), 조코비치(32회), 페더러(27회), 앤디 머레이(영국·14회)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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