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06 20:59 (금)
토트넘 바이에른뮌헨, 손흥민 '0의 행진' 깨야 포체티노 웃는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상태바
토트넘 바이에른뮌헨, 손흥민 '0의 행진' 깨야 포체티노 웃는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0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스)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이지만 이번 시즌 다시 그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먼저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 바로 분데스리가(독일 1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양 팀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스포티비, 네이버 생중계)을 치른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뮌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값진 승점 3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그 선봉에 단연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오른쪽)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AP/연합뉴스]

UEFA와 영국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사전회견에서 “지난 시즌 우리는 3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보다 상황이 낫기를 바란다”는 말로 뮌헨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9경기에서 3승 3무 3패 승률 33%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이다. 설상가상 지난달 25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4부리그 콜체스터에 진 이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28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했지만 세르지 오리에가 퇴장당하고 위고 요리스가 자책골에 가까운 실점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과 응집력이 결여된 듯 보인다.

영국 현지 언론에선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이탈에 대비해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잇따른다. 이 때문일까.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은 “최고의 경기장에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이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기에 놓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이다. 뮌헨을 잡지 못할 경우 지난 시즌처럼 조별리그 통과에 고초가 따를 수밖에 없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을 구할 구세주로 꼽히는 손흥민이지만 뮌헨을 상대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낸 적은 없어 스스로도 경기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를 전망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을 포함해 뮌헨을 8번 만났지만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적립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만 만났다하면 훨훨 날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행히 토트넘은 지난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결승에서 뮌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에릭 라멜라와 에릭센이 한 골 씩 기록했고, 손흥민은 승부차기 때 4번째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필리페 쿠티뉴, 티아고 알칸타라, 제롬 보아탱 등 포지션마다 이름값 높은 월드클래스로 무장한 뮌헨이지만 최근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이에 충분히 견줄만한 팀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한다.

손흥민이 뮌헨전 부진을 깨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지난해 6월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승부에 쐐기를 박았듯 그가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