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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김진서·이준형, 시즌 첫 그랑프리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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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김진서·이준형, 시즌 첫 그랑프리 하위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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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캐나다 대회 남자 싱글서 12명 선수 가운데 9·12위 머물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역시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김진서와 이준형 모두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이준형은 생애 첫 그랑프리 출전이었다.

김진서와 이준형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릿지 엔맥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대회 남자 싱글에서 각각 최종 합계 195.84점과 152.05점을 받으며 전체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9위와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64점을 받으며 9위에 올랐던 김진서는 이날 벌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57.84점과 프로그램 구성 70.36점, 감점 1점을 포함해 127.20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진서는 자신이 펼쳐야 할 점프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첫 연기인 쿼드러플 토룹은 더블이 됐고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연속 점프에서도 토룹을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가산점(GOE)도 -3점이 발생해 점수가 크게 깎였다.

가중치 1.1이 발생하는 후반 점프 역시 제대로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는 모두 싱글로만 뛰었다. 김진서는 더블 악셀 연기에서 깎인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트리플 악셀에 이은 연속 점프 연기로 바꿔보기도 했지만 자신이 펼쳐야 할 연기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준형 역시 자신이 갖고 있는 연기를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점프 연기인 트리플 러츠는 롱 에지(잘못된 날 방향으로 점프하는 것)와 함께 더블 점프로만 처리됐고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이 지적됐다. 역시 가중치 1.1의 후반 점프 연기에서도 모조리 GOE에서 손해를 봤다.

이준형은 기술 51.78점과 프로그램 구성 55.08점, 감점 2점으로 104.86점에 그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47.19점에 그치며 최하위였던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패트릭 챈(캐나다)이 최종합계 271.14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하뉴 유주루와 무라카미 다이스케(이상 일본)가 259.54점과 252.25점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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