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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불안한 점프에 세계주니어선수권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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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불안한 점프에 세계주니어선수권 9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0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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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이팅 11위 부진…이호정-감강인조, 아이스댄스 19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던 김진서(19·갑천고)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불안한 점프 때문에 메달 획득 꿈이 무산됐다.

김진서는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중치가 적용되는 후반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하면서 점수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기술 64.98점과 프로그램 구성 62.84점을 받은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7.82점으로 전체 11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4.43점으로 4위에 올랐던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 부진으로 최종 합계 202.25점으로 전체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졌던 ISU 4대륙 선수권에서 받았던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38.11점보다 11점 이상 낮았던 것은 역시 점프 불안이었다.

▲ 김진서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ISU 2015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불안한 점프에 11위에 그쳤다. 김진서는 전체 9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목동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 당시 경기를 준비하는 김진서. [사진=스포츠Q DB]

처음부터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트리플 악셀에 이은 더블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는 무리없이 뛰었다.

그러나 기본점수에 1.1의 가중치가 적용되는 후반 점프부터 흔들렸다.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불안했고 트리플 루프는 싱글 루프로 처리되면서 점수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 트리플 루프는 가중치 1.1를 곱한 기본 점수만 5.61점이지만 싱글 루프는 0.55점밖에 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가산점(GOE)에서도 0.27점이 깎였다. 6점 넘게 받을 수 있는 연기에서 0.28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어 더블 악셀,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연속 점프도 깔끔하지 못했다. 후반 점프 가운데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것은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뿐이었다.

연기가 불안하면서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점수가 크게 낮아졌다. 스케이팅 기술에서는 6.64점이 나왔지만 나머지 구성에서는 5점대 후반에서 6점대 초반에 그쳤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이호정(18·신목고)-감강인(19·휘문고)조가 프리댄스에서 기술 33.23점, 프로그램 구성 28.20점으로 전체 20개조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하는 61.43점을 받았다.

쇼트댄스에서 40.49점을 받으며 20개조만 출전할 수 있는 프리댄스에 진출했던 이호정-감강인 조는 최종합계 101.92점으로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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