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줄곧 '별이 되어 빛나리' 속에서 승승장구했던 배우 임호가 황금희와 이하율이라는 호적수를 만나 위기에 처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는 사라 박(황금희 분)이 술 취한 서동필(임호 분)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호는 황금희의 안부를 묻고, 황금희는 남편 샘과 영영 헤어졌다고 말한다. 또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마친 뒤 그의 곁을 떠나고, 임호의 삶을 박살낼 궁리를 했다.

한편 임호의 와이프인 조은숙(오애숙 역)은 황금희가 학력 위조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돈으로 그를 협박한다. 앞서 조은숙은 류태호(이창석 역)에게 큰 돈을 마련해 줘야할 위기에 놓였고, 조은숙은 의상실을 파는 것 대신 황금희를 협박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황금희는 임호와 식사를 가장해 조은숙을 부른 자리로 가 역공을 실행했다. 황금희는 "왜 돈을 나한테 달라고 하냐, 네 남편한테 달라고 하라"며 임호를 등장시켰고, 조은숙-임호 부부는 서로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율(윤종현 역) 역시 임호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명동에 있는 은행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명성방직이 더이상 임호가 운영하는 대영방직의 하청업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앞서 이하율은 대영방직 공장에서 사고가 나자 대영방직과의 계약을 없던 일로 마무리했다. 소식을 들은 윤주상(윤길재 역)은 아들이 임호의 코털만 건드렸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1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호는 이로써 끊임없이 압박을 받고 고통스러워 할 예정이다. 그가 재빠르게 승기를 잡는 것은 극 분위기상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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