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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이대은·손아섭, 고척스카이돔 1호 승리·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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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슈퍼시리즈] 이대은·손아섭, 고척스카이돔 1호 승리·타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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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4이닝 퍼펙트로 MVP까지 수상…손아섭은 1회말 2사 1·2루서 좌전 적시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과 손아섭(롯데)이 나란히 고척스카이돔의 1호 승리 투수와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김광현(SK)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 없이 삼진만 3개 잡아내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이 한국의 리드 때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3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4회초부터 공을 던진 이대은이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고척스카이돔 개장 1호 승리투수라는 값진 기록도 함께 남겼다. 그러나 이대은은 승리투수와 함께 최우수선수(MVP)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이대은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5회초 마운드에 오르며 공을 받고 있다.

윤석민(KIA) 등 오른손 투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올 시즌 지바롯데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9승 9패를 기록한 이대은은 오는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개막전에서 중용될 선수다. 이대은은 4회초부터 7회초까지 야수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최고의 역투쇼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앞두고 있는 손아섭이 맹활약했다. 손아섭이 개장 첫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된 것. 1회말 공격에서 김현수(두산)의 2루타와 박병호(넥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첫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개장 첫 안타와 첫 득점, 박병호는 개장 첫 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홈런. 아직 고척스카이돔의 첫 홈런 주인공은 탄생하지 않았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손아섭(왼쪽)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1회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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