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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만달러 사나이' 박병호 이치로는 못 넘었다, 아시아 야수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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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만달러 사나이' 박병호 이치로는 못 넘었다, 아시아 야수 2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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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니시오카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금액

[스포츠(큐) 이세영 기자] 포스팅 대박을 터뜨린 ‘1285만 달러 사나이’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아쉽게도 스즈키 이치로의 벽을 깨지는 못했다.

넥센은 7일 오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관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MLB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받았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MLB 팀명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오는 10일 오전을 포함해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 박병호가 일본인 타자 이치로의 MLB 포스팅 응찰액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강정호의 최고 입찰액인 500만2015 달러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이지만 아시아 최고기록에는 약간 못 미쳤다.

최근 돈 매팅리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을 당시 세웠던 포스팅 금액(1312만 달러)에는 살짝 못 미쳤다. 물론 당시 가치와 지금의 가치를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교하는 게 무리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시아 최고기록을 눈앞에서 놓친 건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다른 일본 야수들의 기록은 여유 있게 경신하며 아시아 야수 2위에 올랐다. 종전 2위 기록에 해당됐던 니시오카 쓰요시(2011년)의 532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박병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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