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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한지일이 쓰러진 이유는 '계은숙'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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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한지일이 쓰러진 이유는 '계은숙' 돕기?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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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영화배우 한지일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오후 한 매체는 한지일의 현지 룸메이트의 말을 인용해 한지일이 현지시간으로 8일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 응급대원이 인공호흡을 했으나, 결국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한지일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계은숙의 구명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나라 법원에 계은숙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기 위해 현지 한인과 일본인들을 찾아다니며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계은숙은 '엔카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가수다.

한지일이 계은숙을 도운 이유는 그녀의 삶과 자신의 삶이 닮아 있다는 동병상련 때문이었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고 죄를 짓고 감옥 생활을 하는 등 평탄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한편 한지일은 1970~80년대 톱스타다. 지난 5월 '2015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에 황해도민 자격으로 초청받아 8년 만에 조국에 다녀가기도 했다. 시카고에서는 온갖 허드렛일로 생계를 이으면서도 독거노인 돌보기, 탈북자 돕기, 자살방지 운동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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