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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형 교타자' 김현수, MLB 러브콜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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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형 교타자' 김현수, MLB 러브콜 본격 시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3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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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 김현수 조명, "10년간 KBO서 가장 꾸준한 타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 것이 왔다.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 김현수(27·두산 베어스)의 이름이 미국에서 언급되기 시작됐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형의 타자라고 소개됐다는 점이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한국의 좌익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싣고 “김현수는 지난 10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다. 한국 선수들의 빅리그 도전 러시에 그도 동참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 김현수를 향한 미국의 관심이 시작됐다. 야후스포츠는 "김현수는 최근 10년간 KBO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라며 그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스포츠Q DB]

원소속 구단의 동의하에 미국 문을 두드렸던 강정호, 박병호 등과는 달리 한국에서 9년을 채운 김현수는 포스팅 절차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후스포츠는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행,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 ‘끝판왕’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황재균에 이어 김현수도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통산 타율은 0.318에 달한다. 이는 KBO리그 현역 선수 중 손아섭(0.323), 김태균(0.320)에 이은 3위. 야후스포츠는 “김현수는 190㎝, 100㎏의 우투좌타 외야수로 2015년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를 기록했다”며 “101개의 볼넷을 고르는 동안 63개의 삼진을 당했다”고 준수한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파산 기자는 스카우트의 말을 빌려 김현수가 캔자스시티 타입의 타자라고 전했다. 스카우트는 “김현수가 박병호나 이대호만큼의 순수 파워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볼을 때리는 능력만큼은 탁월하다”며 “그는 로열스 타입의 공격 프로필을 지닌 선수”라고 소개했다. 캔자스시티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컨택트율(81.9%)을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현재 김현수가 프리미어 12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대호, 박병호에 앞서 한국의 3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매체는 김현수가 빅리그에 도전할 경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바로 밑 레벨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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