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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재회커플'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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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재회커플' 강점은…"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1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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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 기자 사진 노민규 기자]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재회커플'로서 강점을 밝혔다.

이준기와 남상미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드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제작발표회에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과 출연배우 한주완, 전혜빈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남상미는 "준기 오빠가 군 복무를 마쳤는데도 7년 전보다 더 귀여워진 거 같다"며 "전작에서 오빠와 연기할 때는 서로 너무 어려서 연기하기 바빴다면, 지금은 장난도 많이 치고 오누이같은 기분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이준기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 이준기와 남상미가 '조선총잡이'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07년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사랑하는 여자의 친부'라는 비극적 운명의 실타래 속에서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준기와 남상미의 호연이 돋보이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방영당시 매 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 절제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숱한 화제를모았으며 한국형 누아르를 개척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준기는 "남상미와 언젠가 다시 열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서로 사회생활 경험도 쌓고 성숙해진 다음에 '조선총잡이'에서 만나니까 더 기대가 된다. 남녀배우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런 시간이 단축되고 의지하면서 연기할 수 있어, 축복 받은 것 같다. 상미와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리허설할 때도 화기애애하다"라며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섭외 이유에 대해 김정민 감독은 "사실 나는 '개와 늑대의 시간'을 본 적이 없다. 이준기는 여성성이 느껴지는 깊은 감성을 갖고 있으면서 역동성까지 갖추고 있다. 둘 다 고루 갖춘 배우라 캐스팅했으며 남상미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면서 밝고 엉뚱한 면이 돋보여 캐릭터와 잘 어울리기에 섭외했다. 두 사람 모두 역할과 맞아 떨어져 캐스팅한 것이지 전작을 고려해 섭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 남상미와 이준기가 '조선총잡이' 제작발표회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끝으로 이준기와 남상미는 "저희 커플의 강점은 밝음이다. 성격이 둘 다 해맑은 구석이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든다"라며 "'조선총잡이'라는 작품 안에서 열심히 뛰어 놀겠다"고 얘기했다.

1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인 이준기는 '조선 총잡이'에서 조선의 마지막 검객이자 개화기 시대를 맞아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인물 박윤강 역을 맡아 격랑의 시대의 조선과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는 최강 로맨틱 총잡이로 열연한다.

남상미는 신세계를 가슴에 품은 여인 정수인 역으로 분한다. 호기심도 겁도 많던 역관의 딸 정수인은 신문물과 신지식에 파묻혀 살아 꿈에서만 새 세상을 그리는 온실 속의 화초였으나 우연한 계기로 집을 나섰다가 운명의 파도에 휩쓸리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여인으로 변해간다.

감성액션 로맨스물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준기와 남상미 커플과 함께 배우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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