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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 54득점 합작, 선두 OK저축은행 3연승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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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 54득점 합작, 선두 OK저축은행 3연승 고공행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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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첫 세트 내준 뒤 내리 세 세트 따내며 3-1 역전승…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차 5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다시 상승 기류를 탔다. 시몬과 송명근의 쌍포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이 수원 한국전력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시몬(34득점)과 송명근(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2-25 25-23 25-21 25-21) 역전승을 거뒀다.

11승 5패(승점 35)가 된 선두 OK저축은행은 2위 천안 현대캐피탈(10승 5패, 승점 30)과 승점차를 5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8패(승점 21)로 4위 대전 삼성화재(9승 6패, 승점 26)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 안산 OK저축은행 송명근(오른쪽)이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권준형의 블로킹 벽을 향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 OK저축은행 제공]

이날 시몬과 송명근은 트리플 크라운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다. 13개의 후위공격과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시몬은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득점 2점이 모자랐고 3개의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송명근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이 하나씩 부족했다.

첫 세트는 잦은 범실로 한국전력에 내줬다.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력이 무서웠지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한 것이 컸다. 22-20까지 앞서고도 송희채(9득점)의 공격이 얀 스토크(19득점)의 블로킹에 걸리고 송명근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22-22 동점을 허용한 뒤 송희채의 블로킹 라인 오버로 22-23으로 오히려 역전당했다.

이어 전광인(18득점)에게 오픈 공격을 내줘 세트 포인트에 몰린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세트를 잃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범실을 줄이면서 한국전력을 앞서갔다. 2세트에 7개의 범실만 기록한 OK저축은행은 23-23에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시몬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2, 3점차 리드를 계속 유지한 OK저축은행은 23-21에서 시몬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얀 스토크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역시 23-21에서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과 시몬의 백어택 공격이 연속해서 한국전력의 수비를 뚫으며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범실에서 34-23으로 한국전력보다 11개가 더 많았지만 시몬-송명근 쌍포의 위력이 한국전력을 압도한데다 5명의 선수들이 6개의 서브 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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