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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복귀 후 KB 첫승, KDB생명은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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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복귀 후 KB 첫승, KDB생명은 9연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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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공동 3위와 0.5경기차...햄비, 23점 9리바운드 만점 활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동철 감독이 복귀 후 첫 승을 챙긴 KB스타즈가 공동 3위 그룹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B는 1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경기서 23점을 올린 햄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77-5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7패를 기록한 KB는 연패를 끊어내고 서동철 감독에게 복귀 후 승리를 안겼다. 공동 3위인 삼성생명, KEB하나은행(6승 6패)과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KDB생명은 9연패 늪에 빠지며 2승 11패를 기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햄비가 12일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외국인 선수 햄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햄비는 20분 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그는 13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필드골 성공률을 찍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아정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넣으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

1쿼터부터 KB의 기세가 대단했다. 정미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B는 심성영과 하워드, 강아정의 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미란이 2점슛을 성공한 KB는 20-15로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7점을 더 달아난 KB는 3쿼터 한때 KDB생명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햄비의 공이 컸다. 햄비는 4쿼터에서 정확한 2점슛과 자유투를 보여주며 KDB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속공과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4쿼터 후반 승리를 확신한 KB는 햄비를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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