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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아들' 허웅 올스타 팬투표 선두, 동부 3명 베스트 5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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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아들' 허웅 올스타 팬투표 선두, 동부 3명 베스트 5 '겹경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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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승현-이재도 제치고 유일하게 4만표 이상 획득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 지난해부터 바뀐 투표 방식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허재 전 감독의 아들 장남 허웅(22·원주 동부)이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발표한 7일 오전까지 집계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의 중간집계 결과 허웅은 6만 7765표 중 4만 3130표를 얻어 주니어 올스타 가드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에 자리해 있다.

▲ 동부 가드 허웅이 2015~2016 올스타전 팬 투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진=스포츠Q DB]

내년 1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시행한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선수는 1988년생, 외국선수는 1983년 출생을 기준으로 나뉜다. 팬 투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2년차를 맞이한 허웅은 지난해보다 훨씬 성숙한 플레이를 보이며 국내 가드 중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당 32분5초를 뛰며 12.1점 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양동근(모비스)과 이승현(오리온), 이재도(kt)가 허웅의 뒤를 잇고 있다.

재밌는 점은 ‘농구 9단’,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던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은 프로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단 한 차례도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허웅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깬데다 ‘허재 아들’이라는 꼬리표까지 뗄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시니어 가드 부문에선 양동근과 김선형(SK), 포워드 부문에선 함지훈(모비스)과 김주성(동부), 센터 부문에선 오세근(KGC)이 선두에 랭크됐다. 주니어에선 가드 허웅, 이재도 포워드 이승현, 웬델 맥키네스(동부), 센터 김종규(LG)가 1위다.

팀별로는 동부가 3명, 모비스가 2명, SK KGC kt LG 오리온이 각 1명씩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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