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취미만 생기면 최고급 풀세트로 지른다는 고민 사연이 소개된 시청자가 최고급 배드민턴 풀세트를 경매에서 공개했다.
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취미만 생기면 최고급으로 풀세트부터 갖춰서 고민이라던 사연으로 소개된 시청자가 배드민턴 풀세트를 경매에 공개했다. 이 배드민턴 라켓은 25만원 상당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한정판 라켓과 15만원 상당의 라켓, 그리고 10만원 상당의 배드민턴 가방이라고.
이 시청자는 "최근에는 골프로 취미를 바꿨다"며 "골프 풀세트에만 500만원 정도 사용했다"며 배드민턴 라켓 세트를 경매에 내보낸 사연을 공개했다. 여기에 에릭남은 경매가를 높이기 위해 "평소 제가 입고 있던 운동 레깅스와 운동 양말을 추가로 얹겠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비매품이고 방송에 소개되긴 그렇지만 제 이름이 상표로 붙은 콘돔세트를 얹겠다"고 말했다.
이후 경매는 배드민턴 라켓세트보다 신동엽표 콘돔세트로 뜨거워지며 '안녕하세요' PD까지 경매에 가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배드민턴 세트와 함께 신동엽표 콘돔세트는 20만원에 '안녕하세요' PD에게 낙찰될 뻔 했지만, 마지막에 한 시청자가 20만 500원에 낙찰을 받았다. 배드민턴 라켓 세트와 콘돔세트를 낙찰받은 시청자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배드민턴을 쳐서 건강해지면 다른 일도 쓸 수가 있지않냐"며 콘돔세트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들어보는 신개념 토크쇼로, 28일 방송은 개그맨 이상훈과 김지민, 가수 에릭남과 에이핑크 오하영이 출연해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특집으로 역대 출연자들의 애장품을 소개하는 '경매'를 마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