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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다나카보다 적은 연봉? 마에다 1억 달러 계약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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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다나카보다 적은 연봉? 마에다 1억 달러 계약의 불편한 진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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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마에다의 연봉 300만 달러, 저렴하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에다의 300만 달러(35억 원)는 저렴한 감이 있다.”

일본 언론이 앞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일본 선수들을 언급하며 마에다 겐타(28)의 연봉이 낮다고 지적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일 앞서 마에다의 LA 다저스 입단과 관련해 계약기간 8년 연봉 총액 2400만 달러(283억 원)를 언급했던 미국 NBC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마에다의 연봉이 적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연 평균 300만 달러의 몸값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인 400만 달러를 밑도는 금액이다”며 “앞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마쓰자카와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연평균 800만 달러, 다나카 마사히로가 2000만 달러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마에다의 300만 달러는 저렴하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마에다가 보장 금액만 받았을 때 이야기다. 마에다의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보장 금액보다 인센티브가 더 크다. 그는 연간 1000~1200만 달러(118~14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옵션을 채운다면 큰 돈을 거머쥘 수 있다.

포스팅 금액 2000만 달러를 포함할 때, 총액으로만 계산하면 8년간 1억4000만 달러(1649억 원)에 이를 수 있는 큰 계약이다. 하지만 이는 마에다가 인센티브를 모두 확보했을 때 가능한 이야기. 혹여 부상이라도 당하면 마에다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

아직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계약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마에다가 어떤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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