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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축구 평가전] 황희찬 아껴두고 김현 원톱, 끝까지 발톱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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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축구 평가전] 황희찬 아껴두고 김현 원톱, 끝까지 발톱 숨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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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진성욱 좌우 측면 공격 기용…이창민-문창진 듀오도 중앙 미드필더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끝까지 발톱을 숨긴다. 주전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벤치에 앉혀두고 또 다른 원톱 자원인 김현(22·제주)이 선발로 나선다.

올림픽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벌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김현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승준(22·울산 현대)과 진성욱(23·인천)을 좌우 측면 공격으로 내보내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 자원에는 황희찬과 진성욱, 김현이 있다. 이 가운데 진성욱은 지난 4일 벌어진 UAE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 이영재(22·부산)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김현을 원톱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번에는 김현의 차례다. 황희찬은 UAE전에서 교체로 나와 골을 터뜨렸고 일찌감치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구태여 경기력을 점검할 필요는 없다. 대신 교체로 나서 감각만 조율하면 된다.

반면 김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때에 따라서는 황희찬과 교체 출전해야 하고 또는 투톱으로도 나서야 한다.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김현의 공격력을 점검하면서 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하는 것이다.

UAE전에서 원톱으로 나섰던 진성욱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는 것도 이채롭다. 진성욱은 소속팀 인천에서도 원톱은 물론 공격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신태용 감독은 진성욱을 활용한 다양한 옵션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창민(22·전남)과 문창진(23·포항)이 기용됐다. 문창진은 UAE전에서 교체로 출전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능력을 테스트받는다. 이창민과 문창진은 올림픽 대표팀이 4-3-3과 4-1-4-1 포메이션을 혼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선수들이다.

박용우(23·FC 서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가운데 왼쪽부터 심상민(23·서울),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 연제민(23·수원 삼성), 이슬찬(23·전남)이 나란히 포백을 구성했다. 김동준(22·연세대)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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