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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행 좌절' 오승환 미국 출국, 마지막 선택에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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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행 좌절' 오승환 미국 출국, 마지막 선택에서 웃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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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에이전트와 함께 출국…구체적인 계약조건 합의했을 가능성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러 가지 여건 상 2016시즌 오승환(34)은 한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할 확률이 적다. 그렇다면 마지막 선택지인 미국행을 택한 오승환은 웃을 수 있을까.

오승환은 10일 오전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디트로이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외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한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뛴 한신 타이거즈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신은 이미 오승환의 대체자를 영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복귀 시즌 경기수의 50%를 나오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2016시즌 한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할 확률은 적은 오승환이다.

때문에 오승환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소속팀과 계약 세부조건까지 맞춰놓고 미국으로 떠났기에 오승환이 특정 팀과 계약을 거의 마무리하고 출국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승환은 그간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에이전트에 모두 맡긴 뒤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검찰 수사를 마친 뒤엔 매년 들린 괌으로 떠나 개인훈련에 집중했다. 자신의 앞날이 결코 밝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몸을 만들었다.

MLB 진출이 절실한 오승환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어떤 결과물을 들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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