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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파워 빼고는 다 있다? 볼티모어 타선 '다양성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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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파워 빼고는 다 있다? 볼티모어 타선 '다양성 카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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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포츠 "아오키 이상일지는 미지수지만 공격에 다양성 부여할 것"…판타지 랭킹도 80위권 호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파워' 빼고는 다 있다? 미국 언론이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김현수에 대해 파워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볼티모어 타선에 다양성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CBS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볼티모어 전망에서 김현수에 대해 "타선에 필요한 다양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정확성에서는 인정받은데다 볼카운트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잘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CBS 스포츠는 "한국에서 일어났던 '홈런 인플레'를 생각한다면 아오키 노리치카(시애틀 매리너스) 이상의 파워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CBS 스포츠는 김현수를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예상했다.

▲ 김현수가 29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의 시즌 전망에서 소속팀 볼티모어의 타선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CBS 스포츠가 말하는 타선의 다양성은 바로 좌타와 우타의 균형을 의미한다. CBS 스포츠는 타선 구성에서 김현수 다음으로 매니 마차도와 아담 존스,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 맷 비터스, 조너선 스쿱, 지미 파레데스, J.J. 하디가 기용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비터스와 파레데스는 좌우를 모두 설 수 있는 스위치타자고 데이비스가 왼손 타자다. 상대의 오른손 투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왼손 타자가 평소 셋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김현수가 들어오면서 왼손 타자가 넷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 좌우 타선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보다 상대 투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김현수는 2명의 기자가 매긴 CBS 스포츠 판타지 랭킹에서도 각각 73위와 77위에 올랐다.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MLB 새내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100명 안에 든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다. 김현수를 73위로 평가한 기자는 아오키와 데스몬드 제닝스, 브래드 밀러(이상 탬파베이 레이즈), 안드레 이디어(LA 다저스),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즈), 레오니스 마틴(시애틀)보다도 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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