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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담 적은 김현수, 볼티모어 물음표 없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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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담 적은 김현수, 볼티모어 물음표 없애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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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지난 시즌 볼티모어 좌익수 총체적 난국…성적 향상 기준선 낮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가 팀 전력의 물음표다. 하지만 지난해 팀 좌익수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언론이 김현수(28)의 성적을 볼티모어의 물음표로 보면서도 성적에 대한 큰 압박감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겨울 리포트를 다루면서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된 김현수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나타냈다.

▲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김현수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포츠Q DB]

SI는 “한국 출신의 외야수로 2년 7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김현수에게 어떤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볼티모어에 중요한 물음표다”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김현수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 두산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26에 28홈런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통산 기록은 타율 0.318에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다. 지난 시즌에는 630타석에서 61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101개의 볼넷을 얻어내 빼어난 출루 능력을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의 파워는 빅리그로 오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장타 개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SI는 김현수가 큰 부담감은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 봤다. 이 언론은 “지난 시즌 스티브 피어스, 데이빗 로, 헤라르도 파라, 주니어 레이크를 포함해 표기하지 않은 다른 7명의 선수까지 볼티모어의 좌익수들은 합계 타율 0.210 출루율 0.287 장타율 0.353의 성적을 냈다”고 좌익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성적 향상에 대한 기준선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김현수가 빅리그 데뷔 시즌 주전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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