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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350만 관객 돌파는 했지만…'명량대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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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350만 관객 돌파는 했지만…'명량대전' 초긴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7.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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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영화 '명량'의 개봉으로 흥행 대전을 치를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3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29일 하루 동안 25만3944명의 관객(전국 1280개 스크린)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군도'는 지난 23일 개봉 이후 7일 만에 350만 관객(누적관객 363만8017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역사상 손에 꼽히는 흥행 행진이다.

▲ '군도'가 35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강력한 경쟁작 '명량'을 만나게 됐다. [사진=영화 '군도' 포스터]

하지만 '군도'의 흥행세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이날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됐기 때문이다.

조선 말기 의적떼와 탐관오리의 대결이라는 퓨전사극인 '군도'는 국민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실제 이야기인 명량과 정면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실제 수치로도 나타난다. '명량'은 현재 5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 만으로 20만을 넘는 관객을 확보했다. 반면 '군도'의 예매율은 뚝 떨어진 상태다. 앞으로 '군도'는 '명량'과의 필사적인 흥행 대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관객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명량대전'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5만8701명의 관객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2'가 차지했다. 3위는 5만 5417명(누적관객 389만672명)의 관객이 찾은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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