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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의 남자'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로젠탈과 OT펀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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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의 남자'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로젠탈과 OT펀치 구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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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담당기자 "오승환, 메이너스 역할 대신 맡아도 놀랍지 않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은 ‘8회의 남자’가 될 수 있다.”

멋진 별칭이다.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필승조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평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장이자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카디널스 담당기자인 데릭 굴드는 11일(한국시간) 한 팬으로부터 오승환의 활용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오승환은 8회를 책임질 선수(eighth inning guy)”라고 답변했다.

극찬이 줄을 이었다. 굴드는 “매우 좋아 보인다. 구질들을 적절히 잘 섞고 있는데다 존 구석구석을 잘 활용한다”며 “존을 약간 벗어난 공으로 타자를 현혹할 줄도 안다. 세스 메이네스가 하던 역할(8회)을 대신 맡아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이 8회를 지우는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보증수표는 ‘OT펀치’라 불릴지 모른다. 트레버 로젠탈은 2014년 45세이브, 2015년 48세이브를 올린 빅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시속 100마일(161㎞)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뿌린다.

지난 9일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오승환은 11일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치 트래디션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2⅓이닝 무실점이다. 대학팀과 평가전까지 포함하면 3⅓이닝 퍼펙트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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