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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최지만, 눈야구-발야구로 '다저스 격파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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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최지만, 눈야구-발야구로 '다저스 격파 선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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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마무리 젠슨 상대로 볼넷 후 기습도루, 출루율 0.385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호타준족이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눈야구와 발야구로 팀 승리에 확실한 보탬이 됐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대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센스가 빛났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잭 리에게 중전안타를 때리고 후속 지오바니 소토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커터로 유명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기습도루를 감행해 2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8(21타수 5안타)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은 0.385다. 1루 수비도 탄탄하며 팀 상황에 따라서는 외야로 돌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까지 있다. 전날 SB네이션의 에인절스 코너는 “최지만이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극찬했다.

동산고 졸업 후 2009년 미국으로 향해 7년간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최지만이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한 첫 해, 최지만은 추신수의 성공사례를 꿈꾸며 빅리거가 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맹활약 속에 다저스를 8-4로 물리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학주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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