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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안타 제조기는 미네소타 박병호? '5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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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안타 제조기는 미네소타 박병호? '5G 연속 안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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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서 3타수 2안타, 김현수는 결장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무대에서 타격 기계가 김현수(볼티모어)였다면 메이저리그(MLB)에서 안타 제조기는 박병호(미네소타)일까. 연일 물오른 컨택 능력을 펼쳤던 박병호가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2016 MLB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벤치에서 박병호의 타격을 지켜봤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074, 5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박병호의 타율은 0.364(3홈런 7타점)까지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안타가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선행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선행 주자가 3루에서 멈춰 타점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박병호는 이 안타로 지난 7일 탬파베이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을 ‘5’로 이어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1-4로 뒤진 3회 2사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히메네스의 공을 당겨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0일 필라델피아(3타수 2안타)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순간.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박병호는 팀이 1-6으로 뒤진 7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볼티모어에 1-8로 졌다. 미네소타는 볼티모어 시범경기 10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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