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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타 신고한 텍사스 추신수, '주루플레이' 숙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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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타 신고한 텍사스 추신수, '주루플레이' 숙제 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13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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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에 이어 2번째 주루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지만 주루에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안타를 친 뒤 5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과 마주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장타가 터진 순간. 하지만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됐다.

10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또 한 번 주루사를 당한 추신수다. 당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팀 멜빌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어 나선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향해 달렸지만 아웃되면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타구 판단 능력과 주력에 대한 숙제를 안은 추신수다.

양 팀이 2-2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로부터 연이어 볼 4개를 골라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2로 앞선 4회엔 무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다니엘 컬럼비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공략, 2루 땅볼을 쳤다. 2루로 가던 1루 주자가 아웃됐지만 추신수는 1루를 밟음과 동시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1타점이 나온 순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9-2로 앞선 5회말 1아웃 3루 찬스에서 대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4-5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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