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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두산맨' 최준석-김승회, 롯데 7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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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두산맨' 최준석-김승회, 롯데 7월 MVP 선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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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3달 연속 ‘타율 3할’…김승회는 7월 ‘평균자책점 0’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최준석(32)과 김승회(33·이상 롯데)가 구단 월간 MVP에 선정됐다.

롯데는 4일 “7월 월간 MVP로 최준석과 김승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준석과 김승회의 시상식은 각각 5일과 6일 사직 NC전을 앞두고 열리며. 두 선수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품이 주어진다.

타자 월간 MVP로 선정된 최준석은 7월 한 달간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4(79타수 24안타),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팀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 최준석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월부터 3달 연속 월간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자유계약(FA)로 친정팀 롯데에 돌아온 최준석은 부상으로 올시즌을 시작한 뒤 4월까지 타율 0.188(64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5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준석은 이때부터 매달 월간 타율 3할대를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타율 0.368(57타수 21안타), 8홈런, 1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최준석은 손아섭, 문규현, 강민호 등 주전 타자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구군분투 해 구단 MVP를 수상했다.

투수 월간 MVP에 오른 김승회는 7월 한 달 동안 6경기 7.2이닝 동안 무실점 3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리던 팀의 4위 자리를 지켰다.

올시즌 롯데는 마무리 보직을 김성배에게 맡겼다. 하지만 김성배는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시즌 7경기 만에 블론세이브 2개를 기록한 김성배는 결국 소방수 자리를 김승회에게 내줬다.

김승회는 지난해 전천후 계투로 73이닝을 소화해 마무리 보직에 대한 우려를 샀지만 이내 제몫을 해냈다.

4월 2세이브, 5월 3세이브를 올리며 적응을 마친 김승회는 6월에만 7세이브를 수확하며 꽃을 피우더니 지난달 7.2이닝 동안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 부상으로 주춤한 박희수(SK)를 제치고 세이브 부문 5위로 뛰어올랐다.

김승회는 마무리로 전환한 첫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 4위 수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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