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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119번 김훈영과 108번 홍창기, LG에도 화수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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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119번 김훈영과 108번 홍창기, LG에도 화수분이 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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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전에서 나란히 2안타 2타점 활약, 11-1 대승 견인…선발 김광삼도 5이닝 8K 무실점으로 1군 콜업 준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LG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젊은 선수들의 '신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양상문 감독이 적극적으로 기대주들을 1군에 포함시켰고 이들은 모두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LG 2군에도 기대주는 있다. 두산이나 넥센만 '화수분' 있는 것이 아니라 LG에도 화수분이 있다는 의미다. 등번호가 세자리인 김훈영과 홍창기 역시 LG의 미래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김훈영과 홍창기는 8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넥센 2군팀인 화성과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나란티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LG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김훈영과 홍창기는 나란히 6, 7번 타자로 나서 LG 퓨처스팀의 하위타선을 이끌었다.

▲ LG가 8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화성과 2016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신인 홍창기(사진)와 육성선수 출신인 김훈영이 2안타 2타점씩 기록하며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홍창기. [사진=LG 트윈스 제공]

등번호 119번의 김훈영은 2013년 LG 육성선수로 입단, 단 한 차례도 1군으로 올라간 적이 없다. 그러나 185cm, 90kg의 탄탄한 체격조건의 오른손 타자다. 하지만 김훈영은 화성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기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훈영은 6일 두산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다.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홍창기는 2016년 LG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입단했다. 108번 홍창기는 189cm, 94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왼손타자다. 홍창기는 지난 5일 두산전에서 삼진 3개만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화성과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와 함께 36세의 노장 투수 김광삼도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하며 다시 1군으로 콜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김광삼은 지난해 고작 4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지만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며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경산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홈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우동균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성의준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8-7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마운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이케빈은 2⅓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7개를 내주며 4실점, 아직 제기량을 보이기엔 보완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케빈은 3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무려 77개의 공을 던졌다.

이밖에 롯데와 경찰청은 각각 상무와 SK를 상대로 5-2로 이겼고 두산은 고양을 8-6으로 꺾었다. kt는 한화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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