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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의 불모지' KBS 바뀔까?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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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의 불모지' KBS 바뀔까?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14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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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기자‧사진 노민규 기자]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KBS는 로맨틱 코미디의 불모지’라는 인식에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2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연애의 발견’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5년만에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 KBS2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출연배우들. 왼쪽부터 성준, 윤현민, 김성윤PD, 윤진이, 김슬기, 정유미, 문정혁.

'연애의 발견'은 드라마 ‘케세라세라’ 이후 7년만에 만난 문정혁과 정유미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정유미는 어릴 적부터 현실적인 생계형 인간으로 자라온 탓에 연애에서도 자신의 유리한 쪽으로 당길 줄 아는 여자 한여름 역을, 문정혁은 여름의 전 남자친구로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뭉친 남자 강태하 역을, 성준은 여름의 현 남자친구이며 부드럽고 듬직한 남하진 역을 연기한다.

또 윤진이는 고아라는 과거를 가졌지만 씩씩하고 밝은 안아림 역으로 출연해 '키다리 아저씨' 남하진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키워간다. 그 외 윤현민, 김슬기 등이 호흡을 맞춘다.

‘드림하이’, ‘빅’의 김성윤 PD가 연출하고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 '연애의 발견' 김성윤PD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윤 PD는 “김슬기가 대본을 보고 ‘왜 이 드라마를 KBS에서 하느냐’고 물었다”며 “이 드라마는 KBS도 2049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젊은 드라마를 해보자는 모토로 제작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채널이란 인식이 강했던 KBS가 솔직하고 때론 발칙할 정도의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해 보겠다는 의미다.

김 PD는 “정현정 작가에게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보여줬던 대담한 대사들을 기대할 것 같은데 지상파라 그 정도 수위는 아니다”며 “그런 대사들보단 이 배우들이 얽히며 보여주는 관계에서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연애의 발견’은 ‘조선 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8일부터 방송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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