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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KIA 마무리 곽정철, 혈행장애로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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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KIA 마무리 곽정철, 혈행장애로 2군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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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재활, 치료 병행하면 좋아질 것"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 곽정철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혈행장애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곽정철은 혈행장애로 2군에 내려갔다. 좀 쉬는 것이 좋아지는 길”이라고 밝혔다.

혈행장애는 동맥과 정맥, 모세 혈관의 혈류에 생기는 장애다. 곽정철은 2011년 6월 3일 SK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고 4시즌을 통째로 날렸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2군에 내려가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곽정철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것을 보여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다”며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곽정철은 지난 2일 NC전, 5일 LG전까지 2경기에 등판, 2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72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KIA의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던 곽정철이 이탈함에 따라 최영필이 임시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다.

최영필은 9일 kt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41세 10개월 27일 기록은 종전 최향남(당시 KIA)이 갖고 있던 최고령 세이브 기록(41세 5개월 9일)을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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