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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박경수 4안타 합작' kt 불꽃타선으로 KIA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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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박경수 4안타 합작' kt 불꽃타선으로 KIA전 위닝시리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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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2안타 2타점, 박경수 2안타 1볼넷 3득점…피노는 5이닝 5실점했지만 시즌 2승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앤디 마르테와 박경수가 4안타 2타점 3득점을 합작한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5승째를 거두고 기분 좋게 고척 스카이돔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마르테는 5타수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마르테는 2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고 박경수는 타점은 없었지만 볼넷 1개까지 얻어내며 3득점했다.

▲ 앤디 마르테(위)와 박경수(아래)가 2안타씩을 터뜨리며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마르테는 5타수 2안타 2타점,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2회말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KIA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을 틈타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윤요섭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형과 마르테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0 리드를 잡았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kt는 김상현이 3회 투런포로 상대 선발 윤석민을 무너뜨렸다. 김상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6회 다시 투런포를 폭발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경수는 김상현의 홈런 2방으로 모두 홈을 밟았다.

하지만 kt 선발투수 요한 피노가 KIA 타선을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피노는 이날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내주고 5실점하며 타선이 뽑아준 점수를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했다. 피노가 시즌 2승째를 거두긴 했지만 타선의 도움이 컸다.

KIA는 비록 지긴 했지만 피노를 5이닝만에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8회초에도 오준혁의 3루타에 이은 김원섭의 적시타로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IA는 리드 오프 오준혁이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지만 믿었던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병살타 2개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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