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삼은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KBO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7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콜린 벨레스터-앨런 웹스터와 함께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6일 1군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면 복귀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장원삼의 부진에도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으로 3회말까지 6-2로 앞섰지만 장원삼이 4회초와 5회초에 1점씩 허용하면서 6-4로 쫓겼다. 이어 7회초에는 서동환이 2실점을 기록하며 6-6 동점이 됐다. 결국 삼성은 9회초 황대인에게 결승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7-8로 졌다.
LG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2군팀 화성과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김지성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화성은 리드 오프 김민준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고양구장에서 NC 2군팀 고양에 9-8로 승리했다. 홍성흔을 대신해 5회 교체로 들어온 최영진이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는 익산 구장에서 한화를 13-5로 대파했다. 전민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영환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강화구장에서 열린 경찰청 야구단과 경기서 선발 문승원의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9-2로 가볍게 승리했고 상무는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5회말 터진 오윤석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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