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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조추첨 앞둔 슈틸리케 자신감,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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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조추첨 앞둔 슈틸리케 자신감,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 낙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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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최고의 1년…최종예선서도 좋은 성적 기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근 대표팀의 플레이가 내가 주문한 대로 잘 이뤄졌다. 난 우리가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울리 슈틸리케(62)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확신했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는 FIF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 슈틸리케 감독이 FIFA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A매치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20경기에서 16승 3무 1패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4실점하며 FIFA 가맹 209개국 중 최소 실점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이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레바논 원정에서는 20년간 이겨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3-0 승리를 거뒀다”며 “쿠웨이트에도 전통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승리했다. 우리는 2차 예선에서 선두권에 오를 팀으로 평가받았고 무난하게 이를 해냈다”고 흡족해했다.

지난해 상승세를 올해까지 이어가고 있는 슈틸리케호다. 지난달 막을 내린 월드컵 2차 예선에선 8경기를 무실점 전승을 달성하며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내면서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나 역시 한국의 본선 진출에 낙관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그 동안 내가 지도한 어떤 팀보다 강한 인상을 준다. 한국에는 슈퍼스타가 없는 대신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며 “정말 유쾌하다”고 감독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관해서는 팬들의 성원이 뜨겁기에 불평할 수 없다”면서도 “K리그에 대해서는 일본과 중국 리그에 비해 갈 길이 멀다”며 자국 리그 발전이 필요하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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