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첨지가 인력거 끌던 혜화문에서 '메밀꽃…' 야외 시사
상태바
김첨지가 인력거 끌던 혜화문에서 '메밀꽃…' 야외 시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15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15일 야외 시사회를 갖는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장소는 혜화문 근처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쉼터다.

이달투 배급사는 15일 “성북동 쉼터는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가 손님을 태우고 인력거를 끌었던 혜화문 성곽 근처에 위치해 있다”며 “광복절인 만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한 손기정 선수 사진에서 일장기를 삭제해 보도한 ‘운수 좋은 날’의 현진건 작가를 기리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단편 문학 세 편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한 날의 꿈’의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연출했다.

20대의 사랑, 40대의 슬픔, 60대의 추억까지 세 가지의 인생을 옴니버스로 구성했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원작의 장면을 재현하면서도 투박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유명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상영은 8시 시작하며 전후로 다른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6시 30분부터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원화 스틸컷을 전시한다. 7시 30분부터는 제작 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와 ‘봄•봄’에서 ‘점순’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전혜영이 원작 ‘운수 좋은 날’을 낭독한다. 9시 30분엔 안재훈 감독이 관객과의 GV를 가진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오늘 21일 개봉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