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제 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실버크로우(Sliver Crow)를 수상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영화 '서울역'이 수상한 '실버크로우'상은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권위 높은 상이다. 영화제 측은 "영화 '서울역'은 호러장르와 사회비판의 결합,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훌륭한 각본을 겸비한 놀라운 작품"이라며 '서울역'의 작품성을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수상 소식에 매우 기쁘다. 대한민국의 현실과 메시지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손현주 주연의 영화 '더 폰'이 '서울역'과 함께 공동으로 실버크로우를 수상해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알렸다.
또한'서울역'은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외에도 제 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및 제 20회 몬트리얼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주요 경쟁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발생한 서울역을 배경으로 재난 속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한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역'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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