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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마운드 신데렐라 신재영, '데뷔 13⅔이닝 연속 무볼넷'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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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마운드 신데렐라 신재영, '데뷔 13⅔이닝 연속 무볼넷' 역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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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전 6⅔이닝 1실점 호투

[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루키 신재영이 자신의 프로 데뷔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신재영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과 마찬가지로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아 데뷔 13⅔이닝 연속 무볼넷 기록을 이어갔다.

신재영은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넥센 토종 선발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 선발승을 따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잘 던져준 신재영에 대해 “짧은 시간에 싱커와 체인지업을 배워 1군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빼어난 피칭을 했다. 제구력이 받쳐주면서 상대가 배트를 쉽게 휘두르지 못하게 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잡는 동안 삼진을 4개나 잡아낸 신재영은 3회 2사 후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하준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4회와 5회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감한 신재영은 6회 역시 무실점으로 끝냈다. 1사 후 하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앤디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선행 주자가 도루에 실패,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7회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김상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직전 경기 2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던 타자에게 큰 것 한 방을 얻어맞았다. 다음 타자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신재영은 결국 2사 주자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김상수에게 공을 넘기고 교체됐다. 김상수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잘 잡으면서 신재영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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