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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아이랜드 퀸' 김세영 롯데챔피언십 공동3위 출발, 2연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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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아이랜드 퀸' 김세영 롯데챔피언십 공동3위 출발, 2연패 순항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4.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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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수성을 향한 첫 발걸음을 공동 3위로 내디뎠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킴 카우프먼(미국) 등 5명의 공동 3위 대열에 올랐다.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호주 동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짝을 이룬 공동 1위와는 1타차다.

지난해 섬에서 열린 3개 대회를 석권해 ‘아일랜드 퀸’이란 애칭과 함께 LPGA 신인왕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하와이의 강풍에 끝내 강했다. 전반에는 1,5번홀 버디를 3,9번 보기와 맞바꾸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달 21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마수걸리승을 신고하며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은 이날 그린적중률이 94.4%에 달할 만큼 태평양의 바람을 즐기고 있어 통산 5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통산 3승을 노리는 지은희(한화)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톱5를 휩쓸었던 한국선수들은 이날 2명만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장수연(롯데)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시즌 3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와 나란히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아마추어 고교생 최혜진은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이미향(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3위(이븐파 72타)에 랭크됐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톱5에 들면서도 우승이 없었던 지난해 준우승자 박인비(KB금융그룹)와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나란히 2타를 잃어 공동 6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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